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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c/인턴일기

컴과생 인턴 3일차 :: 제목은 오늘 생략

by 몽구스_ 2021. 3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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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뭐 별다를 게 없었다.

약간 늦잠자서 1분 늦었다.

하지만 아무도 신경을 안썼다.....

(인사도 서로 안하는데 신경쓸리가..)

근데 뭐 나름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.

 

출근하자마자 일기쓰고 카페를 갔다.

거기서 수석님과 선임님과 연구원님과 대화를 했다.

나는 이게 학점인정되는 거였는데 F를 주면 어쩔거냐고 하셨다.

저 고작 이제 이틀나왔는데요...

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야 된다고 하셨다.

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고이이....(저 고작 이제 이틀나왔는데요)

 

음.. 일단 내가 느낀 이 회사의 분위기는 긍정과는 거리가 멀다.

나(인턴)를 서로 떠넘기지말라고 그런 분위기...

새로운 사람 만나는거 싫어한다고 하시고... 내가 너 F주면 어케되냐고...

뭐 그런 예의 전혀 안차린 말들.

그래도 뭐 반대성향 사람들과 어울리면 또 얻는 게 있겠죠?

라며 나를 다독여본다.

 

점심엔 칼국수를 먹었는데 진심 맛있었다.

너무 배고팠는지 완칼했다.

 

그래도 할 일이 생겼다!

OJT수행계획서를 기업멘토님과 상의하여 다음주 수요일까지 제출하고

플젝 화면설계도 마쳐야한다.

플젝 주제도 정했다.

오픈API 요리조리 사용해서 코로나19관련 웹을 만들기로 했다.

주제 검사도 받았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하셨다.

빨리 개발하고 싶어서 드릉드릉이다.

 

그리고 날씨가 조금씩 따듯해지고 있어서 좋다.

날씨라도 좋아서 기분이 한결 나은 것 같다.

최대한 얻어갈 건 얻어가고 열심히 하되,

영양가 없는 말은 흘려버리는.. 그게 지금 목표다.

 

9시부터 6시까지 한게 고작 이거라니 조금 허무할 수 있겠지만,

처음에 다들 그렇다고 하니 약간 안심이 된다.

선배님과 연락한 것도 잘한 일 같다.

누군가를 멋있어하고 동경하는 건 의지도 되고 좋다.

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.

 

 

21.03.04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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